[미디어펜=백지현 기자]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1일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동참해 줄 것"을 전 그룹사에 주문했다. 

   
▲ 손태승(왼쪽에서 다섯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 권광석(왼쪽에서 여섯번째) 우리은행장, 박상용(왼쪽에서 세번째) 사외이사, 노성태(왼쪽에서 네번째) 사외이사와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함께 2021년 우리금융그룹 비전선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손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우리금융의 그룹 체제 전환 2주년을 맞아 열린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그룹 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 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 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비전을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선포하는 한편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