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특별히 달라진 것 없어"…병세 호전 지속
지난 5월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건강 회복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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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24일 수요사장단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의 상태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때 종합해서 말하기로 했다”며 “최근 밝힌 내용에서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심장과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과 삼성의료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의사소통을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손발을 움직이는 등 반응의 횟수가 점차 늘고 있어 병세에 차도를 보이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이동, 시술을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자리를 옮겨 현재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