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양호등급 이어 은행권 단독수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금융소비자보호 실태 점검 결과에서 종합 등급 ‘양호’ 평가를 받은 것에 이어, 조사 대상 16개 은행 중 단독으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에서 도입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제도는 금융회사의 소비자중심 경영문화 확산과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강화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가 거래하려는 금융회사를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DGB대구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가운데 임성훈 은행장과 가장 오른쪽 구은미 상무 /사진=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금감원의 평가 대상 10개 항목 대부분에서 우수 등급 1개, 양호 등급 7개, 보통 등급 2개를 받아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임성훈 대구은행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민원예방 5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적극 실천하는 등 실질적 소비자보호에 꾸준히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선정 배경을 분석했다. 

대구은행은 매년 ‘바꿔서, 달라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 고객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고객 제안과 연중 민원을 처리하면서 파악한 은행의 불합리한 제도를 실제 제도 개선에 대거 반영한 게 톡톡한 효과를 봤다는 후문이다. 

또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초 변호사 출신 전문가인 구은미 상무를 CCO(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로 영입하는 한편, 올해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TF팀도 구성하고 있다.

임 행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금융소비자에게 큰 힘이 되는 은행,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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