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청와대가 매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오던 비상근무체제를 8개월 만에 해제한다.

   
▲ /자료사진=뉴시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27일부터 토요일에는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리지 않는다.

기존처럼 일요일은 실수비를 진행, 주 7일 근무에서 주 6일 근무 체제로 전환된다.

2주에 한번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를 갖는 것과 별도로 지난 8개월 동안 주말을 포함해 매일 실수비를 열어 왔다.

정부 출범 초기에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에만 매일 실수비를 개최하는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평상시에는 주 2회 꼴로 실수비를 가졌다.

하지만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김 비서실장 주재로 매일 관련 대책회의 등을 열면서 자연스레 주 7회 실수비를 갖는 것으로 굳어졌다.

이에 따라 실수비에 참석하는 수석들은 박 대통령의 여름 휴가 기간이나 추석 명절 등 단 며칠을 제외하고는 주 7일 근무를 계속해서 이어왔다. 수석들이 출근함에 따라 비서관이나 행정관들도 마찬가지로 휴일 없는 근무를 해야 했다.

토요일에는 실수비를 갖지 않고 휴무를 갖기로 청와댁 결정한 것은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휴무는 김 비서실장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