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청년고용 활성화방안과 여성일자리 확대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 올해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고, 2만 2000명 규모 인턴 선발 절차도 이달 중 신속히 개시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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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
홍 부총리는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단기 고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공공부문의 직접 채용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는 "고용 충격이 가장 클 1분기에 공공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의 80%인 83만명,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44%인 2만 8000명을 1분기에 집중적으로 채용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을 포함해, 올해 일자리 예산 중 집행관리대상 예산의 38%인 5조 1000억원을 1분기 중 조기에 집행하고, 3월에 종료될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서, 지난해 취업자는 2690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8000명 감소하며, 지난 1998년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12월 취업자는 62만 8000명 줄어,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후 최대 감소를 보였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고용시장의 체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황에서, 지난해 연초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향후 1∼2월까지 지표상 힘든 고용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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