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의 농식품 수출 성과를 낸 정부와 업계가 올해도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김현수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와 업계 간 화상회의로 비대면 수출 확대 간담회를 열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주요 수출업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 부처·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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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 |
참석자들은 온라인 판매채널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앞으로 계속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출업체들이 해외 대형 온라인몰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수출국의 식품시장 동향, 통관기준, 라벨링 규정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이 강화돼야 한다고, 업계는 건의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전 세계적인 농식품 유통·소비 트렌드 선제 대응, 농식품 수출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정례화하고 온라인몰 연계 홍보 마케팅을 강화, 농식품 수출지원 정책을 기존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급변하는 수출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통관 거부 사례 등 비관세 장벽 모니터링 대상 국가와 건수를 확대하고, 국가별 소비 경향에 대한 심층 조사를 시행하는 등, 각국 시장에 대한 정보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농식품 수출이 좋은 실적을 낸 것은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각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간담회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올해도 농식품 수출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수출농가, 업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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