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11월 시중 통화량이 가파르게 늘면서 31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계절조정계열·평잔)는 3178조4000억원으로 전월(3150조5000억원)에 비해 27조9000억원(0.9%) 늘었다. 지난 11월 M2(원계열·평잔)는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주체별로는 기업에서 15조8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0조원 늘었으며, 기타금융기관에서는 4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