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올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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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뉴시스 |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양동근,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모비스는 102-97로 승리했다.
이날 모비스의 102점은 올 시즌 한 팀 최다득점 기록이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23승6패)는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LG(11승19패)는 2연패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5점, 문태영이 24점, 라틀리프가 23점으로 셋이 72점을 합작했다. 특히 주장 양동근은 4쿼터에서만 11점을 올려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슈터 박종천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소중한 11점을 지원했다.
문태종이 3점슛 4개 등 23점을 쓸어 담았지만 LG는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4·5위의 맞대결에서는 오리온스가 79-74로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17승13패)는 5위 전자랜드(14승15패)와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벌렸다.
신인 이승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19분45초만 뛰고도 20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잦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17개를 범했다. 오리온스(9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서울 라이벌전에서 김민수, 박상오, 최부경으로 이어지는 국내 장신 포워드진을 앞세워 70-5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K(22승7패)는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유지했다.
삼성(7승24패)은 지난 23일 전자랜드에 당한 역대 최다 54점(46-100)차 대패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SK의 김민수(10점 5리바운드)와 박상오(13점)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착실한 골밑 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최부경(7점 6리바운드)도 궂은일로 공헌했다.
3쿼터 시작 44초 만에 4반칙에 걸린 삼성의 김준일은 2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4쿼터 중반 차재영과 이정석의 연속 3점포로 52-57,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SK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