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소재 부품 장비 펀드라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환매한 후 신규 투자금을 보태 총 5000만 원을 한국판 뉴딜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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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환매 금액이 입금되는대로 삼성액티브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의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의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미래에셋의 'TIGER BBIG K-뉴딜ETF', NH아문디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에 가입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수출규제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로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펀드 투자 결정은 이같은 한국판 뉴딜을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국민과 함께 5000만 원을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고, 90% 이상 수익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