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신 노출 사진 이틀만에 자진 삭제

최근 상반신 노출 사진과 함께 '악플러'와 기자들을 상대로 쓴소리를 했던 작사가 최희진이 "실수였다"며 용서를 구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사진은 최씨가 지난 25일 밤 10시 59분에 올린 3장의 사진 중 첫 번째로 올린 사진으로 최씨의 싸이월드 팬클럽인 ‘트라우마 최희진’에서 스크랩 한 사진이다.


‘네가 날’이라는 제목의 사진에서 최씨는 나무로 된 책상에 기댄 채 상의를 탈의한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다.

지난 25일 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와 진실공방을 불였던 최희진은 미니홈피에 "달아봐 악플. 당신이 몇 자 두드리는 그 순간 나는 물론 아파하겠지만 나를 처벌하거나 욕할 수 있는 분은 태진아 선생님 뿐"이라며 또 "자꾸 내 홈피 글을 기사화하는 기자님들아. 님들이 악플러들 보다 10배는 더 나쁜거 아느냐"며 "제발 멈춰 주시고 그만해 달라. 당신들이 나를 뜯어 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희진은 자신의 상반신 노출 사진도 함께 실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자 "내 홈피에 오지 말고 가!"라고 응수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최희진은 자신의 사진과 맞대응이 크게 번지자 뒤늦게 용서를 구하며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아직도 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악츨러님들 그냥... 실수는 그대들도 하잖아요..."라며 "그냥 제 실수 용서를 너그러이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또 홈피 다이어리에도 "악플말고 그렇다고 선플 달아달라는 말은 못드리겠고 그냥 욕 같은 거 말고,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나 나눠요"라면서 "소중히 남은 시간 악플도 욕도 오늘은 하지말기로 해요"라고 했다.

또 "그나저나 저를 고소하겠다던 안티 최희진 클럽은 어디로 이사라도 가셨나 뭐 물밑 작업하고 있겠죠"라면서도 "에이 몰라, 관심 끄고 우리 이야기만 나눠요. 이제 이렇게 대화를 나눌 날도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새로 캡처한 악플러와 사과 절대 안하는 악플러 총 8명은 경찰서에서 뵙겠다”고 밝힌바 있다.

최씨는 오는 27일 방배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