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SSG닷컴이 국내외 IT 업체의 유명인사를 초빙해 성공 노하우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를 매달 한 번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IT기반 플랫폼기업으로서 ‘상대의 장점을 스스럼없이 배우고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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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15일 장유성 SSG닷컴 본부장(왼쪽)과 박세헌 당근마켓 부사장이 마스터클래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SSG닷컴 제공 |
지난 15일 제 1회 마스터 클래스 세미나 첫 번째 강연자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박세헌 부사장을 초빙했다. 세미나 대주제를 ‘혁신’으로 정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두각을 나타낸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당근마켓은 2020년 어플리케이션(앱) 설치 건수, 가입자 수 등을 종합했을 때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박 부사장이 과거에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네이버, 현대카드 등 주요 혁신 기업을 두루 거쳤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약 1시간 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의 ‘웨비나(Web + Seminar)’로 열렸다. SSG닷컴 구성원들이 주 시청 대상이지만 강연 내용에 관심이 있는 신세계그룹 관계사 직원들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링크를 공유했다.
이 날 행사는 ‘신뢰, 충돌, 공유, 피드백’이라는 주제로, 인사 및 기업문화 업무를 총괄하는 박 부사장이 직접 당근마켓과 우아한형제들과 같은 스타트업 특유의 일하는 방식, 비즈니스 성공의 노하우 등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부사장은 강연에서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하는 것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구성원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고, 이것이 모여 전체 기업의 성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본 강연이 끝난 뒤에는 박 부사장이 SSG닷컴 구성원으로부터 사전에 받은 개별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30분 늦게 종료됐을 만큼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SSG닷컴은 앞으로도 유연하고 개방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장유성 SSG닷컴 데이터인프라(Data/Infra) 본부장은 “이번 웨비나는 회사 구성원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넓히고 새로운 시야를 확보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리더를 초청해 매월 한 번씩 ‘웨비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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