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과학자는 시대적 양식과 통찰력 가져야"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미래과학인재와의 대화'에서  "창조경제의 가장 중요한 발전동력은 바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과학계 인사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그런 차원에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동력이고 여러분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과학 인재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인 2014년 대통령과학장학생 및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과 오찬 및 환담을 나눴다./뉴시스
이어 "과학자는 이익 추구나 개인적 호기심을 넘어서 고령화라든가 기후변화, 재난·재해 등 우리시대가 직면한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느끼고 고민하는 시대적 양식과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며 "과학기술은 쓰기에 따라서 인류에게 큰 혜택이 될 수도 있지만 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첨단 기술이 인문학적 소양이나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합이 될 때 더 크고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라며 "여러분도 과학기술에 다른 분야나 인문·예술·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접목해 나간다면 보다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아인슈타인은 '한 번도 실수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지 않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도 여러분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때까지 힘껏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5명의 대학생에게 대통령과학장학증서와 메달을 수여했으며 참석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