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요양원 관련 22명, 성남시 과외교습실 관련 9명 추가 확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이지만, 의료기관·종교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견되고 신규 감염도 꾸준히 발생했다.

   
▲ 수도권에서 요양원, 과외교습실과 관련해 새로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요양원, 과외교습실과 관련해 새로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경기 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3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5명, 입소자가 18명이다.

성남시 과외교습실과 관련해서는 1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되면서 전날 오후 6시 기준 76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수영구 사도행전교회와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2명이다.

전남 영암군 사찰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5명이 됐으며,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선 1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49명이 됐다.

이 밖에도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돼 누적 19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거주·요양시설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돼 총 2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3%대를 유지했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9098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45명으로, 전체의 23.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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