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동서식품은 ‘포스트 그래놀라’의 지난해 매출액이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시리얼 시장 규모는 약 2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그래놀라 시리얼은 약 2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간편대용식(CMR) 시장 성장과 장기화된 ‘집콕’ 생활 여파로 그래놀라 시장이 커지면서 매출이 덩달아 늘었다고 동서식품은 분석했다.

그래놀라는 곡류,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설탕이나 꿀 등과 함께 섞어 오븐에 구워낸 건강 시리얼이다. 2019년부터 간편대용식(CMR)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동서식품은 2008년 국내 최초로 그래놀라를 넣은 시리얼을 출시한 이후 현재 ‘포스트 그래놀라’와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선보인 ▲현미 그래놀라를 비롯해 ▲크랜베리 아몬드 ▲블루베리 ▲카카오 호두 ▲크런치 ▲후르츠 ▲아몬드빈 ▲레드빈그린티 등 총 8종의 제품을 갖췄다. 

김종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포스트 그래놀라 시리즈는 간편함과 영양, 맛을 모두 갖춰 편리하게 건강한 한 끼를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변화된 기호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맛과 영양을 갖춘 그래놀라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