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 고문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지지자들과 비공개 내부 토론을 한다.

27일 정 고문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국의 지지자 200여명과 송년모임을 열어 탈당 여부와 재야 진보세력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합류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 정동영 오늘 거취 논의/사진=뉴시스

정 고문은 각계 진보인사로 구성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국민모임은 각계각층의 진보 성향 인사들이 지난 24일 출범시킨 것으로,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과 정권교체를 위한 신당 추진모임이다.

김세균 전 서울대 교수와 명진 스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영화감독 정지영씨 등 사회 각 분야 인사 105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내부 토론과 다음 주 당 내외 원로 등 많은 사람들과 상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