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후 외교장관 첫번째 교체...황희 문체·권칠승 중기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정의용 후보자는 1946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주 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를 거쳐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정부의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다.

   
▲ 왼쪽부터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황희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강서고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도시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제20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이다.

권칠승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대구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경기도의회 의원, 제20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의용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및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용 후보자와 권칠승 후보자는 1주택자이며, 황희 후보자는 무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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