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지난해 개업한 소상공인과 지자체 영업제한 조치 소상공인 중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 수령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차질없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새롭게 개편‧신설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차질없는 이행을 독려하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취급하는 시중은행 영업점 3곳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중이기는 하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주로 이용한다"면서 "일선 창구에선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 설명과 버팀목자금 발급 확인서와 같은 필요 서류에 대한 안내를 충실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은 위원장은 또 영업점 내 대기고객에게 서류준비의 어려움과 불편함 등이 없는지 점검하는 한편 창구 직원들에게는 새롭게 신설된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별대출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은행의 혁신금융업무 등에 대한 면책특례 모범규준'이 마련된 만큼 자금의 신속한 공급이 중요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