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작년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해 보관된 외화 주식 중 테슬라의 보관금액이 78억 4000만달러(약 8조6000억원)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는 전체 외화 주식 보관금액 470억 7000만달러(약 51조 7000억원)의 16.7%에 해당하는 비주이다.

테슬라 다음으로는 애플(30억달러), 아마존(20억 7000만달러), 엔비디아(11억 5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억 7000만달러), 알파벳(8억 8000만달러) 등 미국 기술주가 상위권이 포진돼 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주식이 79.3%(373억 4000만달러)를 차지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무려 343.9% 증가한 수준이다. 그 뒤로 홍콩(31억 4000만달러), 중국(29억 3000만달러), 일본(25억 9000만달러), 베트남(4억 7000만달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결제금액(매수·매도 합산) 기준으로 보면 작년에 가장 많이 사고판 외화 주식도 테슬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이 232억 9000만달러(약 25조 6000억원)로 전년(4억 8000만달러) 대비 무려 470배나 폭증했다.

뒤이어 애플(104억 9000만달러), 아마존(70억 9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2억 4000만달러), 엔비디아(48억 4000만달러) 등의 순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작년 외화증권에서 발생한 현금배당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3억 1300만달러(344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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