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고위서 "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이자 부울경의 미래"라며 "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광산업, MICE산업,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등 그런 꿈이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덕 신공항이 건설되면 경제적 파급은 생산 유발 88조원, 부가가치 37조원, 취업 유발 53만명이 된다고 추산된다"며 "물류가 동남권에서 처리 못되고 인천까지 가서 처리되는게 99%이고 거기에 소요되는 연간 물류비용 7000억원이다. 10년만 아껴도 공항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시작한 가덕 신공항을 문재인 정부에서 매듭짓도록 하겠다.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야당도 동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정식 출범과 관련해서는 "공수처 설치는 시민사회 요구로 입법 청원 뒤 25년 끌어온 숙원이었다"며 "김대중 노무현 때도 추진한 미완의 과제를 문정부서 결실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출범으로 검찰권력 분산과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염원에 다가갔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권력기관의 지속가능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상당히 반대하고 있는데 우선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민의힘이 2월 임시국회에서도 특별법 통과에 반대한다면 민주당은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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