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각종 베리 활용한 식음료 인기
딸기부터 엘더베리까지… 맛도 종류도 다양해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디저트도 집에서 즐기는 추세다. 상큼하면서도 달달하고, 비타민도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각종 베리들을 활용한 식음료가 홈카페 메뉴로 인기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공차코리아 딸기 신메뉴 4종, 농심켈로그 ‘블루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오리온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 아이배냇 ‘엘더베리조아’./사진=각 사 제공


23일 커피전문점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선호하는 딸기(스트로베리)를 활용한 신메뉴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딸기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딸기와 치즈를 중심으로 한 ‘딸기 쏙쏙 쥬얼리 밀크티’, ‘딸기 치즈 쥬얼리 쿠키 밀크티’, ‘딸기 치즈 쿠키 크러쉬’, ‘체리바른 딸기 크러쉬’ 등이다. 봄 시즌 대표 아이템인 딸기와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치즈가 조화를 이뤘다. 

할리스커피는 제철과일인 딸기의 신선함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담은 ‘딸기 베이커리 메뉴’ 4종을 출시했다. 이로써 딸기 음료 5종을 포함해 총 9종의 딸기 메뉴 라인업을 완성했다.

파리바게뜨는 해마다 제철 딸기를 이용한 한정 제품을 선보이는 ‘딸기 페어’를 연다. 지리산 산청 딸기와 묵직하고 부드러운 레제르 크림이 조화로운 프리미엄 ‘산청딸기 케이크’를 내놓았다. 케이크 전용 공법으로 구운 폭신한 시트에 깊은 풍미의 우유 생크림과 싱싱한 생딸기를 풍성하게 올린 ‘시그니처 생딸기 듬뿍 생크림 케이크’도 함께 선보였다.

딸기만큼이나 친숙한 블루베리를 활용한 식품도 눈길을 끈다. 농심켈로그는 ‘블루베리 아몬드 그래놀라’를 선보였다. ‘블루베리 아몬드 그래놀라’는 귀리, 쌀, 통밀, 옥수수 등을 뭉친 통곡물에 블루베리와 아몬드를 자연 모습 그대로 곁들인 제품으로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다. 바삭한 쌀 푸레이크에도 꿀과 블루베리를 입혀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의 맛을 한층 더 높였다.

2가지 베리를 혼합해 상큼함을 2배로 살린 제품도 있다. 오리온은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출시했다. 재미와 감성을 추구하는 MZ세대 성향에 맞춰,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라즈베리, 크랜베리 잼을 혼합해 만든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했다. 

아이배냇은 ‘기적의 열매’라 불리는 엘더베리 농축액이 들어간 ‘엘더베리조아’를 내놨다. ‘엘더베리조아’는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비타민 A·B·C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 엘더베리 농축액이 들어 있어 아이들의 감기 예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A·C), 무기질(칼슘·철분 등)이 풍부한 아사이베리, 비타민C와 유기산이 풍부한 라즈베리 농축액도 들어 있어 아이들이 맛있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이마트에서는 딸기의 인기가 생활 필수품인 우유를 넘어섰다.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가 매출 130억원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품 판매 순위에서 생활필수품인 우유를 제치고 와인, 라면, 맥주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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