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와 제주맥주 MOU체결, 업계 최초 협업 제품 출시 예정
황금올리브 치킨 최적화 산뜻한 프룻 에일…20~30대 입맛 잡기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비비큐(BBQ)가 제주맥주와 손잡고 ‘BBQ-제주맥주 콜라보’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 BBQ치킨은 제주맥주와 손잡고, 이르면 3월 중 황금올리브 치킨에 최적화된 에일 맥주 제품을 출시한다./사진=제네시스BBQ 제공


양사는 최근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BBQ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르면 3월 중 황금올리브 치킨에 최적화된 산뜻한 프룻 에일 맥주 제품을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저도수의 프룻 에일 맥주는 산뜻한 풍미와 경쾌한 탄산감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저도주 열풍에 힘입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일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홈술, 혼술 바람을 타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맥주로 점차 시장을 넓히는 추세다.

BBQ는 산뜻한 풍미와 경쾌한 탄산감을 지닌 프룻 에일 맥주가 편한 음용감으로 맥주 자체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BBQ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핫황금올리브치킨 등 올리브유로 튀겨낸 인기메뉴들과 잘 어우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맥주는 2017년 브랜드를 런칭한 국내 크래프트 맥주 대표기업이다. ‘제주 위트 에일’을 비롯,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시장에 선보이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성공했다.

앞으로 제품이 출시되면 제품 개발 및 관리는 제주맥주가, 유통과 마케팅은 제너시스BBQ가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 제품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BBQ는 지난해 7월,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손잡고 수제맥주인 ‘BBQ비어 6종’을 출시하며 수제맥주 자체 브랜드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다.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국내 수제맥주 1호 기업으로 2002년부터 하우스 비어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BBQ는 현재 경기도 이천에 수제맥주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시설도 건설 중이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수제 맥주 시장에 진출한 BBQ로서는 이번 제주맥주와의 맥주 콜라보 출시 결정으로 향후 더 넓은 수제 맥주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며 “특히 제주맥주가 뛰어난 혁신과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수제맥주 대중화를 넘어 한국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BBQ 역시 제주맥주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BBQ만의 강점을 젊은 소비자층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