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상거래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위조지폐 적발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272장으로 2019년(292장)보다 6.8%(20장)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공표가 시작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종류별로는 5만원권 26장, 1만원권 115장, 5천원권 116장, 1천원권 15장으로 집계됐다. 5만원권과 5천원권은 각 48%, 7.9% 줄어든 반면 1천원권이 50%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위폐가 적게 발견된 데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 국민의 위폐 식별능력 개선을 위한 홍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