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 1648억원, 영업이익은 292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6%, 219.3%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15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1, 2, 3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결과로 5년 간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한다.  2011년 4월 창립 이후 9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또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2019년 13%에서 지난해 25%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호실적엔 대형 수주 또한 주효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6억2700만 달러 규모 계약 등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전사적 수주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공장 가동률 향상과 일부 코로나19 치료제가 매출에 반영되며 매출은 3분기 대비 1007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61억원 증가(63.9%)한 92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