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괴물’ 배우 여진구가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 측은 28일 여진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2월 19일 첫 방송되는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여기에 배우 신하균, 여진구가 가세한다.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제공


여진구는 극 중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으로 변신한다. 한주원은 훈훈한 비주얼에 능력,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이다. 여유로운 미소와 몸에 밴 당당함이 그의 완벽한 인생을 짐작케 한다. 

스틸 속 여진구는 요동치는 한주원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사진에선 충격에 빠진 듯한 눈빛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만양으로 내려온 한주원은 철저한 이방인이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낯선 곳에서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파트너 이동식(신하균 분)과 얽히며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의뭉스러운 이동식, 그리고 순박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사람들 사이에서 지독하리만치 치열하게 진실을 추적할 전망.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오던 그가 왜 변두리 시골 마을 만양에 내려온 것인지, 그가 쫓는 진실 너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제공


잘 짜인 치밀한 대본에 매료됐다는 여진구는 “인물마다 얽혀져 있는 관계가 흥미로웠다. 진실이 한 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다음에 그려질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작품”이라며 “속을 내비치지 않는 인물들의 심리 싸움 역시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주원은 겉으로 보기엔 이성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본인의 이상이 확실한 만큼 날 선 감정을 지녔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역할과는 다른 결의 인물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은 오는 2월 1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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