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아프리카TV BJ 감스트의 실종설이 대두되면서, 그가 과거 스토커로부터 피해를 본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감스트 유튜브 채널 측은 지난 27일 "감스트와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지를 기다려달라. 너무 걱정 마시라"고 상황을 전했다. 

   
▲ 사진=감스트 SNS 캡처


누리꾼들은 감스트가 최근 스토커 난입, 우울증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것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해 12월 진행된 감스트와 동료 BJ들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는 감스트 스토커의 행패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한 남성은 감스트 집 초인종을 누르고, "문 열어, XXX야"라고 욕설했다. 또 문을 마구 걷어차기도 했다. 

그러자 감스트는 "안 나간다. 당신 자꾸 그러면 잡혀간다"고 경고하며 경찰에 연락했지만, 남성의 행패는 계속 됐다. 

감스트는 "나도 처음엔 무서웠는데 하도 많이 당해서 괜찮다. 30번째 저러고 있다"며 "고소한 다음에 합의도 해줬는데 저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 사람은 MBC 모 아나운서 팬인데, 그 분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주장한다"며 "내가 그 분과 방송을 같이 하니까 저 사람이 '둘이 무슨 사이냐'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스트는 또 "나한테 그 분과 썸 탔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내가 자기한테 스팸 문자를 하루에 900통씩 보낸다고 주장한다. 혼자 망상하고 나한테 와서 저렇게 쌍욕한다"면서 감스트 부모님을 살해하겠단 협박도 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해 5월에도 감스트 스튜디오에 난입해 매니저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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