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MC로 활약 중인 서장훈과 하하가 3회 만에 대립각을 드러내며 무혈 사태를 빚었다. 

'저 세상 맛'을 찾기 위해 시식에 나서는 MC 중 '달고 짜면 다 좋다'는 하하, '똥(?)만 아니면 삼킨다'는 김종국과 달리 서장훈은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모든 MC가 '저 세상 맛'임에 동의해야만 금도끼를 받을 수 있는 도전자들은 서장훈의 벽을 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김치를 이용한 레시피를 선보인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불안한 마음을 가진 건 도전자뿐만이 아니었다. 까다로운 미식 기준을 내세우는 서장훈의 옆자리에 앉았던 하하는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앞사람이 '저 세상 맛'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다음 사람에게는 시식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프로그램 규칙 때문.


   
▲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

   
▲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


이에 하하는 애교 스킬까지 펼치며 시식할 기회를 얻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음식을 먼저 먹게 된 서장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두꺼비 판정을 내리며 하하의 분노를 샀다. 평소 서로가 내린 음식 평가에 대해 비난과 비판을 일삼았던 두 MC. 입맛의 대립은 감정의 대립으로 발전하여 급기야 무혈 사태로 번졌다. 

서장훈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한 하하가 서장훈에게 장난스레 주먹을 휘두른 것. 하지만 서장훈도 이에 질세라 하하의 볼을 꼬집으며 반격에 나섰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성시경은 "하하의 볼이 너무 늘어나서 귀인 줄 착각했다"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MC의 유치한 주먹다짐(?)까지 일으키게 했던 음식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오늘(29일) 오후 8시 45분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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