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일부 환원으로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산은)은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재무안정 동행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은은 코로나 피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무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신상품 3종을 마련했다.

   
▲ 산업은행 본점 사옥/ 사진=산업은행 제공


프로그램 중 하나인 ‘포스트 코로나 사업재편 붐업 시설자금’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나, R&D 투자 및 자동화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투자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시설자금 전용 상품이다. 

일반 상품 대비 최대 1.0%포인트(p)의 금리를 인하해주는 게 특징이다.

‘포스트 코로나 경영안정화 지원자금’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에게 초기 금리부담을 줄여주고, 장기 자금을 제공하는 ‘스텝업’ 방식의 운영자금 전용 상품이다. 

최대 3년 만기로 차입이 가능하고, 차입 초기에는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만 납입하면 된다. 현재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초기 이자 상환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장기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 재무안정 동행프로그램/자료=산업은행 제공


‘포스트 코로나 재무안정 투자자금’은 부채비율 증가 등으로 재무안정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산은이 주식 및 주식 관련채(상환우선주, 전환사채 등)를 매입해 자본확충 및 금융비용 경감 등 재무안정을 지원하는 투자 상품이다. 

산은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등에 대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피해기업의 회복을 지원하고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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