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언택트 소비 등으로 교체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가전시장에서 가격 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가시비(價時比)'가 소비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기능으로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집안일을 해결할 수 있는 '가시비 가전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사노동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늘려주는 가전 제품들이 각광을 받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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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기세척기 800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가전 제품 중 하나가 식기세척기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이 전년 대비 약 73% 급증한 33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직접 밥을 차려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부들에게 식기 세척기가 사랑받고 있다.
주부들 사이에서 ‘스웨덴 이모님’이라고 불리는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식기세척기 800’은 뛰어난 세척력과 편의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기세척기 800은 하단 선반을 25cm 높이까지 들어올리는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장착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식기를 담을 수 있다. 선반에 그릇을 담는 짧은 순간까지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옥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로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를 분사해 오염이 심한 식기도 사각지대 없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해주며, 식중독 원인균을 포함한 유해균 8종을 99.9%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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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데 AI 세탁·건조기 /사진=삼성전자 제공 |
집콕 생활로 인해 늘어나는 빨래도 고민거리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빨래라도 똑똑한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으면 큰 수고없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삼성전자의 세탁∙건조기 ‘그랑데 AI’는 사용자의 사용 습관이나 날씨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해 세탁기 앞에서의 고민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빨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주는 `AI 맞춤세탁`, 세탁기의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코스연동’ 등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 삼성 독자 기술인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으로 표준코스 기준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단 30분이면 끝낼 수 있다. 건조기 내부에는 9개의 정밀센서가 있어 기기 내부의 온·습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해 건조 시간을 단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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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이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최근 위생과 직결되는 실내 청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바닥에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물걸레질은 부담이 더 크다. 똑똑한 물걸레 로봇 청소기 한 대면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의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본체의 하중이 2개의 물걸레를 힘 있게 눌러 바닥을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도 탑재했다.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70만 장의 사물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집 구조를 스스로 파악한다. 거실, 주방, 침실 등을 구분해 청소를 원하는 공간이나 원하지 않는 공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존 기능도 편리하다. 6개의 레이저 센서를 비롯한 범퍼 센서, 낭떠러지 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해 회피한다. 바퀴를 없애고 물걸레를 회전시키는 구동부에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음향 파워 레벨 기준 약 44dB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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