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가 31일 2월 '이달의 수산물'로 겨울철 보양식 '송어'와 제철 별미인 '새조개'를 선정했다.

   
▲ 해양수산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해수부에 따르면, 송어는 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며,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선회나 회 무침, 매운탕 등으로 지역에 따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콩가루와 각종 야채,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송어 비빔회가 일품이다.

또 송어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근력 유지와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되고, 인체 내 물질대상에 관여하는 비타민B3(니아신)는 피부의 수분 유지와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어에 대량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은 뇌 기능 강화, 치매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한편 새조개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 중 하나로, 조갯살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는 의미의 이름인 새조개는 하동과 남해에서는 '오리조개', 부산과 창원 등지에서는 '갈매기조개', 여수지방에서는 '도리가이'라는 별칭이 있다. 

1~2월이 제철인 새조개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타우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 함량도 높아 간 해독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칼슘과 철분 함량이 높아 뼈의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좋다.

임태훈 유통정책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겨울철 바다가 주는 선물인 송어와 새조개를 맛있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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