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건물 온실가스 26.9%를 감축하는 등의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26.9% 감축하고 녹색건축물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제1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은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 기준 강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개선 촉진 △건축물 사용자의 에너지 절약 유도 △녹색건축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에 맞춰 10개 정책과제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공공부문에서 그린리모델링 확산, 에너지효율 1등급 의무화 대상 확대 등을 진행키로 했다.

또 정부와 온실가스 다배출·에너지 다소비 업체가 에너지 절감목표를 협의·설정하고 이행계획을 수립해 목표를 달성하는 건축물 목표관리제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건물에너지평가사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해 녹색건축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1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을 계기로 녹색건축물 활성화 정책이 적극 추진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녹색건축 산업 육성, 녹색건축분야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