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사와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고, 올해 맥주시장에 불고 있는 수제맥주 열풍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탠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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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 충주1공장 전경/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
새로운 맛과 향을 찾는 소비자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족이 늘었다. 편의점 등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수제맥주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소규모 수제맥주사는 원재료 수급, 설비투자 등의 문제로 가정시장의 주 판매제품인 캔 제품을 생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주세법 개정으로 2021년부터는 수제맥주 OEM 생산이 가능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선제적으로 공장 시설 일부를 공유하고 수제맥주사들의 생산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준비 중인 이른바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는 수제맥주사들이 별도의 설비투자 없이 캔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한다. 수제맥주사들은 더욱 다양한 레시피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고, 롯데칠성음료는 그간의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충주 맥주1공장의 기본 시설을 재검토하고 보완했으며 수제맥주 특성에 맞춰 소량생산도 가능하도록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수제맥주시장 붐업에 일조하며 수제맥주 제조사들과 상생관계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주세개정안 발표 후 이번 프로젝트를 검토하게 됐다”며 “수제맥주사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며 장기적으로 맥주1공장을 중소 수제맥주 생산자들의 클러스터로 조성해 수제맥주 발전에 이바지하고, 소비자 맥주 선택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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