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 현장최고위서 "막대한 고용 효과와 경제적 효과"
"가덕도와 일본 규슈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도 적극 검토"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 지도부로서는 처음으로 찬성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막대한 고용 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술과 민간 자본이 대거 투입되는 환경을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제공

김 위원장은 특히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 "일본에 비해 월등히 적은 재정부담으로 생산 부가효과 54조 5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45만명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철도와 고속도로 역시 촘촘히 연결할 것이고, 남북 내륙철도를 가덕도까지 연결하고 부산신항-김해항 고속도로와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부산 시민이 한마음으로 추진하는 '2030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해 법적, 제도적,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아시아의 미래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부산 경제·금융특구 지정' 특별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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