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같은 군집행동 빈번할수도…파장 예의주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충분한 금융지원'과 '금융안정 추구'는 일견 상충하는 정책과제들로 볼 수 있겠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온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다"며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태는 시장참가자들의 군집행동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용범 [사진=청와대 제공]


그는 "다수의 시장참가자가 실시간으로 투자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에서 '게임스톱 사태'와 같은 군집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어,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으며 주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지원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비롯,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취약부문을 두텁게 지원, 민생 회복을 견인하는 금융지원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방역 조치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민생 안정과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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