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대 1 경쟁률 뚫고 선발 유망 스타트업 4개팀 수상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 혁신 스타트업 발굴 지원 박차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솔그룹과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한솔 V-프론티어스(Frontiers)' 제1기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스타트업 육성 성과를 가시화했다고 2일 밝혔다. 

   
▲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진행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한솔 V-프론티어스(Frontiers)' 1기 수상자들./사진=한솔그룹 제공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 5월부터 한솔 V-프론티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 테크·홈 테크·IT 솔루션 분야 등에서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총 210여개 팀이 지원했다는 전언이다.

한솔 V-프론티어스는 이 중 유망 스타트업 4개사를 선발해 총 6개월 간 스타트업 캠프·밀착 멘토링·그룹세션·투자자 네트워킹 연결 기회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와 함께 한솔그룹 계열사들과의 사업 개발·인프라 관련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주어졌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종료된 지난 11월 25일에는 KDB 넥스트라운드에서 최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날 데모데이는 코로나 19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한 다수의 투자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스타트업과 한솔그룹 내에서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1팀이 사업 내용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발표에는 △노타이틀(데이터베이스 기반 인테리어 협업 플랫폼) △테이텀(클라우드 스캐닝을 이용한 통합 정보보호 규정 관리 솔루션) △그룸어스(P2P 반려견 미용예약 플랫폼) △블루웨일컴퍼니(실시간 상점공간 공유 모빌리티 물류 플랫폼) △꽃팜(화훼 도소매 연계 B2B 꽃 도매 플랫폼)이 참여했다.

한편 데모데이가 끝난 후 이뤄진 최종 심사에서는 노타이틀이 1위, 테이텀이 2위를 차지해 초기 운영자금을 수여받았다. 3·4위 역시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노타이틀은 인테리어 관련 타 스타트업과 차별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면서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비록 선발과정에서는 탈락했지만 장래가 유망한 4개 대학생 창업팀에게도 미래응원상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지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용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부대표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거의 일년 동안 한솔그룹과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함께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한솔 V 프론티어스 1기 창업팀들이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금번 한솔 V-프론티어스는 당사가 가진 혁신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신사업 영역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이라며 "올 3월에 시작될 한솔 V-프론티어스 2기에도 한솔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많은 스타트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