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캐피탈은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 현대캐피탈 ESG 조달 히스토리/표=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그린본드는 5년물이며, 발행 금리는 미국 5년 국채수익률에 92.5bp(1bp=0.01%)를 가산한 1.25%이다. 이는 최초 가이던스 대비 37.5bp 낮은 수준이며,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 및 금리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채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250여곳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며 "발행 목표 규모 대비 약 8배의 주문이 몰렸고, 이는 우수한 실적과 함께 미국과 유럽 지역의 친환경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