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빈센조’ 다크 히어로와 한국형 변종 빌런의 화끈한 승부가 시작된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측은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의 캐릭터 포스터를 3일 공개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tvN 제공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여기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공개된 단체 캐릭터 포스터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빌런보다 센 놈, 냉혹한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변신한 송중기는 서늘함이 깃든 얼굴이다. 이탈리아에서 온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는 지는 법을 모르는 탁월한 협상가이자 냉혹한 복수주의자다. 한국형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한 그는 자신만의 독한 방식으로 악당들을 처단한다. 

전여빈은 ‘승부욕에 미친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분한다. 그는 무심한 듯 시크한 듯 보이지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소해 로펌 우상의 에이스 자리를 유지하는 악바리다.

'홍차영 바라기' 장준우 역은 옥택연이 맡았다. ‘일도 사랑도 직진’하는 그는 로펌 우상의 해외파 인턴 변호사다. 일은 서투르지만 악의 없이 천진난만한 성격을 가졌다. 사수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은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빈센조를 견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빌런들의 살벌한 카리스마 역시 범상치 않다. 여유롭게 비소를 날리는 김여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독사’ 최명희에 완벽 빙의했다. 이 구역의 진짜 고수라 불리는 그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공포스러울 만큼 차갑게 일을 처리하는 목표지향적 빌러니스다.

최명희가 속한 우상이 뒤를 봐주는 바벨그룹에는 똘기 충만한 빌런 장한서가 있다. 어린 나이에 그룹 총수가 된 그는 죄의식도 개념도 상실한 악당이다. 절대 강자의 위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장한서의 시선엔 차가운 냉기만이 감돈다. 강력한 빌런으로 변신한 곽동연은 장한서를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빈센조’ 제작진은 “모든 승부는 양쪽이 적절한 균형을 갖출 때 더욱 흥미진진하다. 센 캐릭터들의 화끈한 매치를 기대해도 좋다”며 “끝없이 전복되는 짜릿한 전개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 중심축인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의 색다른 변신은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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