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실적호조에 따른 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11년 만에 이뤄진 배당으로 시가대비 1.84%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약 13.8%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87억원, 당기순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27.6%, 18.0% 증가했다. 지난 2014년 흑자전환 이후 6년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수신, 기업금융 업무 외에도 투자금융(IB), 유가증권 운용 및 중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채권운용과 투자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으로 우리금융그룹 내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시너지를 확대해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서 결손금이 해소됐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실적 상승세가 주가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 IR활동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적정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3월중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며, 안건 관련 세부사항은 차기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