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에너지 믹스전환 및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저탄소화, 산업부문 녹색전환 등 '그린뉴딜'에 총 8조원을 본격 투자하고, 그 70%는 상반기 내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3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판 뉴딜' 자문단 그린뉴딜 분과 회의를 열고 "올해는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의 본격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용범 [사진=청와대 제공]


그는 "미국 바이든 정부는 강력한 친환경 정책 드라이브로, 글로벌 기후대응 주도권 확보와 경제회복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이 주도하던 국제 기후변화 무대에 중국과 미국이 가세, 우리의 대응도 더 빠르고 과감하고 치밀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기본법 등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뒷받침할 미래전환 입법과제를 2월 임시국회 입법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발표한 '탄소중립 3+1 전략'에 따라, 관계 부처가 실행계획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저탄소 경제 전환에 대한 명확한 시장 시그널을 제공하기 위해 '기후대응기금' 신설, 탄소가격체계 정비 등을 통한 적극적 재정지원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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