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중이던 카페를 폐업한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면서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돼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오정연 SNS 캡처


그는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며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됐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정연은 글과 함께 '집기 정리할 땐 애써 웃어봤지만', '간판 내릴 땐 눈물이 왈칵', '언젠가 간판을 쓸 날이 다시 올까'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2019년 5월 카페를 개업했다. 하지만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카페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여러 차례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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