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펜트하우스2' 배우 유진의 섬뜩한 눈빛이 포착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측은 4일 오윤희(유진 분)의 달라진 아우라를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가 이어진다.

   
▲ 사진=SBS 제공


지난 달 5일 종영한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오윤희는 청아예고 시절,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천서진(김소연 분) 때문에 목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성악을 포기했다. 이후 자신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에게만큼은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윤희는 25년 만에 재회한 원수 천서진으로부터 갖은 모함과 악행을 당한 끝에 복수심을 품었고, 심수련(이지아 분)의 도움으로 헤라팰리스에 당당히 입성했다. 하지만 오윤희는 자신이 심수련의 친딸인 '민설아(조수민 분)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깨달은 후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 심수련을 배신하고 주단태(엄기준 분)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오윤희는 '민설아 살인사건'의 자수를 선택했으나, 주단태의 음모로 '심수련을 살해했다'라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로건리(박은석 분)에 의해 호송차에서 탈주한 오윤희는 로건리와 격렬한 대립 끝에 날카로운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찌르고 쓰러진 모습으로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시즌2 스틸컷에서 오윤희는 시즌1과는 180도 달라진 외양으로 포착돼 눈길을 끈다. 기존의 단아한 단발머리에서 정리되지 않은 긴 머리 스타일이 돼 나타난 만큼 시간이 오래 흘렀음을 짐작케 한다. 긴 머리를 동여맨 오윤희는 수척해진 얼굴과 감정이 무뎌진 듯 초점 없는 눈동자로 과거와 대비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과연 오윤희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살아나게 된 것인지, 자신을 무너뜨린 천서진과 주단태에게 어떤 복수를 펼쳐나가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주단태에 의해 심수련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죽음 직전에 이르렀던 오윤희가 시즌2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의 행보를 폭주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독하고 단단해져 돌아온 오윤희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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