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도민과 함께 하는 행복.스마트 축산'을 내세운 경기도가, 올해 2900억원을 투자해 '에코팜랜드' 등 6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깨끗하고 안심 되는 도민 친화형 축산기반 구축, 신성장 동력 개발을 추진하고 가축도 행복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복지 축산 모델이 초점이다.

사업비 규모는 지난해보다 16% 가량 증가한 2500억원이다.

우선 축산기반 안정과 신기술 확대를 위해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설 현대화, 에코팜랜드 조성 등 3개 사업에 1436억원을 투입한다.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 에코팜랜드는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떠, 오는 2022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기한우' 명품화, 축종별 맞춤형 육성, 축산재해 예방 및 복구,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에 631억원을 들여, 안정적 축산경영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또 친환경.안심 축산 조성에는 축산농가 퇴비 부속토 검사 의무화, 악취 저감시설 설치, 다용도 분뇨처리 장비 지원, 자원공동화 시설 개보수 및 '아름다운 농장' 조성 등에 485억원을 투입하고, 특히 가축분뇨 처리.관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조사료 자급 및 품질관리 차원에서 유휴지 풀사료 생산, 부존자원 사료화, 사료 제조시설 품질안전관리 등에 150억원을 투자, 사료 생산과 유통의 품질관리 강화를 도모한다.

가축개량 및 신성장 축산 육성 관련은 말산업 관련 19개 사업에 205억원, 경기도 보증 씨수소 개발 등 축산 연구개발(R&D) 분야 11개 사업에 각각 21억원을 쓴다.

말산업은 학생.장애인 승마체험 등 공익적 승마환경 조성은 물론, 청년인턴 취업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