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무역 강소기업 육성’을 신년 화두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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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
한덕수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넓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회장은 이를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서비스 및 신성장 분야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무역 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애로를 찾아내 대정부 건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 분야별로 ‘일 대 일 맞춤형 컨설팅’ 체제를 구축해 무역업계가 체감하는 애로 해소에 진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덕수 회장은 온·오프라인 거래알선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무역트렌드가 창출하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B2C·B2B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한덕수 회장은 이와 함께 시의성 있고 유용한 무역정보 제공, 무역인력 양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민간 통상지원과 경제협력 확대 노력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 무역환경에 대해서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세계경제는 저성장의 고착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엔저 지속 등 올해 우리 무역을 둘러싼 불안요인들은 도처에 산재해 있다”고 내다봤다.
한덕수 회장은 “지난해에만 중국, 캐나다 등 5개국과 신규로 자유무역협정(FTA)를 타결한 가운데 전세계 52개국과 FTA를 체결하면서 우리 무역은 1조 달러의 협소한 국내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75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경제영토의 73.5%를 확보했다”며 “앞서가는 선진국과 추격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우리 무역이 직면한 글로벌 경쟁은 더욱 격화되는 만큼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출입국 50년의 자신감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맞서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서야 한다”며 "우리 무역업계 모두가 합심해 다시 한 번 구두끈을 질끈 동여매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뛴다면 또 하나의 경제 기적이 가능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