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5일 검사장급 등 검찰 인사 협의를 위한 회동을 가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범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에서 윤석열 총장을 만나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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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법무부 제공 |
법무부에 따르면, 양측 회동은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 윤 총장이 사전에 준비한 서면자료를 기초로 자신의 인사 복안을 전한 후 박 장관이 자신의 생각을 윤 총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박 장관에게 지난 2일 및 5일 회동을 통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심재철 검찰국장,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을 모두 교체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박 장관이 후보자 당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쓰던 공간을 활용해 이뤄졌다.
법조계는 이날 회동에 따라 검사장급 등 검찰 핵심 간부들에 대한 인사 발표가 이르면 다음 주 초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