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은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새해 첫날 자정을 기해 군 장병들에게 보낸 영상 격려메시지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제 그동안 지속돼 왔던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하고 분단의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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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들과 함께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가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국가적 과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과 사명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한 해, 우리 군은 어려운 안보 상황에서도 나라와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고 병영문화 혁신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새해에도 빈틈없는 안보태세와 새로운 병영문화의 정착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군 장병 격려메시지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홈페이지 등에 게재됐으며 이날 오전부터 전 장병이 시청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