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재미 한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북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재차 발의됐다.
6일 미국 의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그레이스 멩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욕)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내 한인의 북한 가족과 재회 논의 촉구 법안’을 미국 하원에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초 출범한 117대 회기에서 발의된 첫 한반도 관련 법안이다.
이번 법안 발의엔 한국계 의원인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워싱턴) 의원과 공화당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캘리포니아) 의원 등 4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19년 3월 하원에 처음 발의돼 지난 회기 하원 본회의 심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지만,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00년 이후 20여 차례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했지만,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미주 한인들은 참가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