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7일 밤(한국시간)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순위도 9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것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 쐐기골이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은 후반 9분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해 팀에 리드를 안겼고, 5분 뒤 손흥민은 모우라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팀 승리를 굳혔다.

케인과 손흥민은 나란히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경기 후 EPL이 실시한 'KING OF THE MATCH' 팬투표에서 손흥민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무려 80.3%를 득표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이 시원한 골을 터뜨리자 팬들의 성원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넣은 케인이 팬투표 2위였는데 13.1%밖에 득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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