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에스케이바이오팜은 지난해 영업손실액이 전년 보다 203% 늘어난 238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7억원으로 전년 1239억원에 비해 79% 감소했다. 순손실도 248억원으로, 전년 72억원 보다 246% 확대됐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 유럽 기술수출 계약금 반영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5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상업화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2%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53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6% 줄었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 2024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의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대상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유럽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제약사 아젤리니파마를 통해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한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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