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올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잠재력을 가진 케이팝 걸그룹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달의 소녀의 팬덤 베이스가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해 ‘미드나잇’(12:00)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 112위로 데뷔 후 처음 진입했고,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10위권에 가까운 성적을 낸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EP로 이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앞으로의 전망이 밝아 보인다”고 극찬했다.

   
▲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이어 “이달의 소녀의 '스타'(Star, 목소리 English Ver.)가 최근 빌보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에 첫 진입했다. 그동안 미국 차트에서 중요하고 인상적인 성과를 내왔던 여성 가수들과 그룹들이 존재해 왔지만 아직 그것 말고도 여전히 발견돼야 할 훨씬 더 많은 재능들이 있다”고 평했다.

포브스는 국내·외에서 보이그룹들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 해를 되돌아보며 “올해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할 걸그룹들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의 소녀의 추후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이달의 소녀가 국내 걸그룹으로서 두 번째 주자로 진입을 알린 빌보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는 한 주간 미국 내 160개의 메인스트림 라디오 방송에서의 방송 횟수를 반영해 집계되는 차트다. 이달의 소녀는 '스타'로 이 차트 40위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라디오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들은 또 북미 라디오 차트를 집계하는 미디어베이스 TOP 40 팝 라디오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했다. '스타'는 미국의 대표 라디오인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의 아이하트라디오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iHeartRadio's 'Most Requested Live')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요청된 곡 1위에 올랐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지난해 ‘해시’(#)와 ‘미드나잇’(12:00)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히며 다양한 기록과 성과를 얻은 것은 모두 이달의 소녀를 향해 꾸준한 관심과 응원, 사랑을 보내 주는 팬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분들의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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