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세계 챔피언 등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뮌헨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꺾었다.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혼자 2골을 넣으며 뮌헨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은 결승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멕시코)와 만나 우승을 다툰다. 티그레스는 6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누르고, 준결승에서는 팔메이라스(브라질)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뮌헨-티그레스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3시 개최된다.

2013년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뮌헨은 통산 2번째 세계 클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슈팅 수에서 뮌헨이 23대5로 앞선 데서 알 수 있듯 뮌헨이 압도했던 경기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르주 냐브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마무리하며 골잡이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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