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장 접전 끝에 어렵게나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맨유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16강전에서 웨스트햄과 연장전까지 벌여 1-0으로 신승, 7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맥토미니가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를 8강으로 이끌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승점 45)는 2위, 웨스트햄(승점 39)은 6위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런 만큼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연장까지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맨유는 마샬, 래시포드, 그린우드, 판 더 비크, 매과이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웨스트햄은 야르몰렌코, 포르날스, 수첵 등으로 맞섰다. 

전반에는 맨유가 우세를 보인 가운데 웨스트햄은 움츠리고 역습 기회를 엿봤다. 후반에는 웨스트햄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서는가 했지만, 맨유의 공세에 다시 소강 상태가 됐다. 맨유는 맥토미니, 브루노에 이어 카바니까지 교체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전후반 90분 동안 두 팀 다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연장 전반 7분에 맨유의 골이 터져나왔다. 역습으로 몰고 올라간 맨유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맥토미니가 지체없이 슛을 때려 웨스트햄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웨스트햄은 동점골을 위해 애썼지만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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